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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컬렉션] 피팅과 구성(Fitting & Setup)

by ARO's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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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과 구성

피팅과 구성 단계는 스타일 개발의 최종단계이다.

인체의 실제 비율 및 의복의 구성 이해, 패턴 제작, 다양한 사이즈 패턴 제작 등이 가능하다. 디자이너라면 디자인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 모두를 고려하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디자인적인 면을 디자인했다면 해당 디자인이 실제로 봉제 시 구현이 될 것인가? 더 나아가서는 원단의 요척을 최소화한 봉제 기법은 없는지 같은 것이다.


왜?

  • 옷의 비율, 편안함, 룩, 실행가능성 등을 확인한다.
  • 필요시 보정한다.
  • 각 제품을 승인한다
  • 의복의 기술 및 생산 타당성을 테스트한다.
  • 생산에 필요한 요구조건에 맞춰 스타일을 디자인 제작한다.
  • 작업지시서와 봉제사양서를 작성한다.
  • 산업화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한다.
  • 브랜드의 가격대에 맞는 생산비를 산정한다.
  • 판매를 위해 안정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확보한다.
  • 브랜드의 그 시즌의 새로운 '스타일' 이미지를 공식화한다.

어떻게?

디자인이 되었다면, 모델리스트는 디자인을 넘겨받아 광목으로 재단을 한다. 일반적으로 브랜드에서는 지난 컬렉션 스타일의 패턴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보유하고 있다. 초기 광목작업을 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료의 기존 패턴 중 신규 제작할 스타일에 사용될 만한 패턴을 골라 작업한다. 이는 시간 절약 효과뿐만 아니라 컬렉션 간의 연속성 효과도 볼 수 있다.

 

광목의 축선을 잡아 가봉의 지표로 사용하며, 이후 필요한 보정작업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입체재단이나 평면재단 시, 모델리스트는 디자인 스케치의 콘셉트와 볼륨, 비율, 디자인을 충실하게 구현하도록 한다. 먼저 마네킹 바디를 이용하여 가봉을 한 후 실물모델의 피팅을 본다. 여기서 축과 디자인, 비율 등 세심한 조정이 필요한다.

 

첫 가봉을 할 때는 추후의 보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핀가봉으로 시작한다. 디자인한 스타일이 완벽하게 구현될 때까지 광목 피팅을 반복하여 작업한다. 가봉이 완료되면 광목 패턴을 제작하고, 패턴에 맞춰 원단을 재단한다. 이 시점에 디자인팀과 기술팀이 함께 작업한다.

 

스타일을 구성하는 각 패턴부위를 원단에 재단한 후, 샘플사가 봉제를 담당하다. 원형을 만들고 원형패턴에 시접분을 더하여 패턴을 제작한다. 이어서 심지, 안단, 안감의 패턴을 제작한다. 원형을 재단한 후, 샘플사가 봉제를 담당하며 이 시점에도 보정의 여지가 있다. 필요한 모든 보정작업은 디자이너가 원하는 디자인 품질이 확보될 때까지 확인의 확인을 거치는 작업을 한다. 프레타포르테 브랜드의 경우, 원형은 상용 사이즈 기준표를 이용하기도 한다. 

 

대부분 모들 브랜드에서는 표준화된 상업용 사이즈로 생산하고, 국내 또는 국제 표준기준인 36/38/40... 또는 S/M/L 등의 라벨을 부착한다.

 

이와 같은 작업은 디자인 스케치를 마치고 소재를 확정하자마자 바로 진행되며 디자인팀과 기술팀에서 진행한다.


"우리는 길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Henry David Thoreau


오늘은 디자인의 최종단계인 피팅과 구성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다. 피팅과 구성을 완성하고 패턴이 완성되는 단계에서 스타일이 만들어진다고 보면 될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스타일 제작에 필요한 작업지시서 작성에 관하여 다뤄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