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패션 블로그] 2024FW 맨즈웨어(menswear) 컬렉션 리뷰/ 올해 패션 트렌드

by ARO's 2024. 8. 31.
반응형

2024FW 맨즈웨어(menswear) 컬렉션 리뷰/ 올해 패션 트렌드

가을이 접어들면서 패션 블로그의 포스팅에도 여러 가지 가을템들과 가을의 전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근데 맨즈웨어 컬렉션 리뷰를 하면서 올해 남자 패션 트렌드에 대한 얘기를 안 한 거 같아서 이번 포스팅에는 24FW 트렌드는 이게 올까?라는 생각으로 한번 정리해 보았다.


90's 미니멀리즘

2024 MEN'S WEAR COLLECTION
2024 MEN'S WEAR COLLECTION (출처 : google)

 

2024FW 맨즈 컬렉션의 모든 첫 번째 착에서는 미니멀리즘의 컴백을 알리는 룩들이 대거 보였다. PRADA, GUCCI, DIOR, VALENTINO 등 맨즈웨어의 대표적인 브랜드에서 미니멀한 수트를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더블재킷의 형태가 많이 보여졌다는 것도 있다. 그리고 아래에서도 한번 더 언급하겠지만 기본 수트지만 살짝 핏의 변화를 주었고 스타일링에 있어서 컬러가 한 방울씩 들어간 게 보이는데 그게 또 상당히 멋지게 보여지는 시즌인 거 같다.


여전한 워크웨어 무드

2024 MEN'S WEAR COLLECTION
2024 MEN'S WEAR COLLECTION (출처 : google)

 

여전한 워크웨어 무드의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헌팅 재킷 뿐만아니라 워크 자켓, 초어 자켓 등 워크웨어의 기본 형태들과 업그레이드된 버전들이 많이 보였다. 컬러나 소재 역시 레더나 컬러감있는 원단으로 만들어져 더욱 업그레이된 형태의 제품들이 많이 보여졌다. 특히 퍼렐이 이끄는 루이뷔통은 웨스턴무드가 독보적이었는데 웨스턴무드와 워크웨어가 합쳐진 형태의 컬렉션은 정말 퍼렐이 디렉터로써의 벨류를 올리는데 한몫했다고 생각된다.

 


스테디 제품의 레더

2024 MEN'S WEAR COLLECTION
2024 MEN'S WEAR COLLECTION (출처 : google)

 

이미 그냥 스테디 한 제품인 레더는 여전히 FW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기본 형태에서는 조금 벗어나 롱 코트나 오버핏한 실루엣의 형태들도 많이 보여졌으며, 컬러감이 들어가거나 은은한 광택의 레더, 독특한 텍스쳐감으로 된 레더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더해져서 전체적으로 미니멀 무드까지 더해진거같다. 레더가 이번 시즌에 올까?라는건 이제 끝이다. 레더는 이미 스테디한 제품이고 앞으로도 스테디한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컬러포인트 스타일링

2024 MEN'S WEAR COLLECTION
2024 MEN'S WEAR COLLECTION (출처 : google)

 

이번 시즌은 컬러 포인트로 스타일링을 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상당히 묵직한 컬러톤의 FW시즌에 맞게끔 옷은 디자인되어 있지만 동시에 스타일링에서 컬러 포인트로 생동감을 살렸다. 맨즈웨어에서 플랫슈트, 타이, 비니 등으로 액세서리 포인트들이 많이 나왔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액세서리들보다 컬러가 눈에 더 띄었다. 비비드 한 컬러감+ 파스텔 톤의 컬러감들이 FW 시즌에 생기를 불어넣은 듯한 시즌이었다. 


매 시즌 컬렉션을 보면서 내가 속한 존에 있는 상품들을 어떻게 내보낼까? 하는 게 디자이너의 주된 업무 중 하나이다.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매 시즌 컬렉션은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나온 제품들이 정말로 내수 시장까지 영향을 끼친다. 100%는 아니겠지만 국내 브랜드의 디자이너들 역시 세계 컬렉션들을 참고하면서 옷을 만들고 비슷한 무드의 트렌드를 쫓아가게 된다. 브랜드별로 다 추구하는 길은 있겠지만 그 안에서 또 내가 내 브랜드에 적용할 만한 요소들을 가져와서 디벨롭시키는 건 고달프고 힘들지만 꽤나 재밌는 일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