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블로그] 한국에 핫한 브랜드 런칭?? 왜? K-패션??

 

 한국에 핫한 브랜드 런칭?? 왜? K-패션??

최근 성수동 KITH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한국 런칭이 많아졌다. 성수동에만 하더라도 KITH, 032C를 비롯해 작년에 도산공원에 모습을 들어낸 슈프림, 노아, 팔라스. 그리고 9월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예정인 휴먼메이드까지!

휴먼메이드, 032c (출처 : google)

팔라스, 키스, 노아 (출처 : google)

 

한국에서 오픈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보자면 한국은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걸까? 연일오픈하는 오픈 소식에 성수동에서 일하고 있는 본인은 정말 오픈 때만 되면 땡볕에 혹은 비 오는 날에도 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오픈하고 빠르게 인기가 줄어드는 것 또한 팩트. 

 

슈프림 (출처 : google)

 

오픈하자마자 줄을 섰던 도산공원의 슈프림마저 요즘은 주말에 방문해도 전혀 웨이팅같은건 없다. 심지어 옆 블록 스투시가 다시 라이징하고 있다. (나이키 x스투시 발매일 7~8바퀴 줄 선 걸 보면서 기겁을 함...)

 

일각에서는 한국의 패션이 그렇게까지 높아졌는지에 관해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K-패션일까? 역으로 최근 프랑스 파리의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에 시스템이 팝업스토어 오픈소식도 들렸다. 이것이 과연 K-패션일까?

우영미 파리, 시스템 파리 (출처 : google)

 

세계적으로 한국의 지위가 올라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국의 런칭이 브랜드의 화제성과 상징성을 위해 들어왔다는 시각 또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오픈소식에도 아직 확고히 자리잡지 못한 K-패션에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트렌디할 수 있지만 그것이 아직까지 문화로 자리잡지 못했다고도 한다.

 

과연 글로벌 브랜드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시장성은 어떤것일까? 현업에 있으면서도 어려운 패션의 세계이다. 우리 K-패션이 단순히 트렌드가 아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롱런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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