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피 룩(Preppy Look)의 시작
프레피 룩이라고 한번쯤은 들어보셨죠?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더라도 우리의 패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제품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폴로 랄프 로렌이나 타미 힐피거와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전개하는 브랜드들이죠. 오늘은 프레피 룩에 대해서 알아볼려고 합니다.
예전에 아이비리그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상류층 자제들이었던 그들은 미국의 명문 학교에 진학을 위해 사립 초등학교 프렙스쿨(Preparatory School)에 다니곤 했죠.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했던 그들은 질투와 동경의 대상이었는데요. 사람들은 시기 담긴 어조를 섞어 사립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프레피’(Preppy)라고 비꼬듯이 불렀다는데요. 이것이 오늘날 프레피 룩의 시초입니다.
이 ‘프레피’들이라 불리는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은 주로 버튼다운 셔츠, 니트 스웨터, 로퍼, 치노 팬츠, 플리츠 스커트 등의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착장으로 입고 다녔으며, 주로 화이트나 블루 컬러 등이 사용된 옷들이었다고 합니다. 체크 무늬 역시 프레피 룩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통 블레이저, 셔츠, 스커트에 적용되어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1900년대 중반, 프레피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동경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그것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기존의 프레피 룩에 캐주얼함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형태로 발전해나갔습니다. 프레피룩은 단정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감각을 드러낼 수 있는 트렌디한 착장이 되었으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은 타미힐피거, 랄프로렌은 완전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오늘날까지 트렌드에 맞춰서 다양한 변형을 거치고 있으며,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로 재해석되어가고 있네요. 빈티지 아이템이나 과감한 악세서리, 컬러 조합을 통한 현대의 프레피 룩도 트렌드라고 합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프레피 룩은 격식을 갖추면서도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 시대와 취향을 불문하고 꾸준하게 사랑받아 오늘날의 클래식 스타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급변하고 본인의 스타일과 안맞는 트렌드 속에 패션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있으시다면 영원할지도 모르는 클래식한 프레피 룩으로 본인을 표현해보는것도 추천하는 바입니다.과감한 패션 트렌드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당신, 어쩌면 영원할지도 모를 프레피 룩으로 스스로를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