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루이 뷔통(Louis Vuitton)
파리 유네스코 본부 Louis Vuitton Men’s SS25 Collection in Paris - Pharrell Williams의 쇼를 보면서 퍼렐의 루이 뷔통이 앉은 이유가 궁금해졌다. 오늘 포스팅은 어떻게 LVMH가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아닌 퍼렐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패션 블로그] 파리 유네스코 본부 Louis Vuitton Men’s SS25 Collection in Paris - Pharrell Williams
파리 유네스코 본부 Louis Vuitton Men’s SS25 Collection in Paris - Pharrell Williams올림픽으로 전 세계가 관심을 끌고 있는 파리에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Louis Vuitton Men’s SS25 Collection 을 포스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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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는 패션 씬에서 어떨까? 우리는 퍼렐이 음악 씬에서 엄청나게 대단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심지어 한 번은 프로듀서로 다른 한 번은 가수로 받았을 정도이다. 그의 패션 센스도 엄청났다. 2000년대 초 니고(NIGO)와 베이브(BAPE)를 유행시켰고,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스타일들도 여러 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 역시 자신의 아이돌로 퍼렐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매체와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며, 많은 패션 브랜드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루이 뷔통도 그 중 하나였다. 샤넬은 창립 이래 최초의 남성 앰버서더로 퍼렐을 선정했으며, 그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패션 씬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LVMH는 루이 뷔통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줄 인물로 퍼렐을 낙점했다. 버질 아블로의 뒤를 이어 스트리트-힙합 이미지를 브랜드에 녹여줄 인물로서, 대중에게 파격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하입'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퍼렐을 선택했다. 루이 뷔통의 퍼렐 선임은 럭셔리 브랜드에게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보다 '팔리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LVMH 입장에서 퍼렐이 풀 컬렉션을 디렉팅 해본 경험이 없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필요로 한 것은 퍼렐의 디렉팅 능력이 아닌 그가 지닌 이미지였다. 1년에 30조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에는 그의 부족한 풀 컬렉션 디렉팅 요소를 채워줄 수많은 인재가 있다. (퍼렐의 디렉팅 능력이 뛰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과거 프로듀서로서 성공을 거두고 가수로서도 그래미 어워즈를 석권했던 그는 패션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LVMH이였고, 실제로 6월에 발표한 컬렉션과 앞전의 컬렉션 등 총 2번의 컬렉션에서 퍼렐은 이미 버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앞으로 퍼렐의 패션계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패션 블로그] 파리 유네스코 본부 Louis Vuitton Men’s SS25 Collection in Paris - Pharrell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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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과 2008년 루이 뷔통과 협업한 후, 저는 퍼렐이 새로운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게 되어 기쁩니다. 패션을 뛰어넘는 그의 창의적인 비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루이 비통을 새롭고 매우 흥미로운 장으로 이끌 것입니다." –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 비통 회장 겸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