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웨어 하의 _ 더블 니 팬츠 (Double Knee Pants)로 스트리트 패션 완전 정복
워크 웨어를 대표하는 상의가 초어 재킷이라면 하의에는 더블 니 팬츠를 빼놓을 수 없다. 오늘은 더블 니 팬츠에 대해 재미있는 디테일들을 얘기해 보자.
워크 웨어 하의 _ 더블 니 팬츠 (Double Knee Pants)
워크 웨어를 대표하는 상의가 초어 재킷이라면 하의에는 더블 니 팬츠를 빼놓을 수 없다. 오늘은 더블 니 팬츠에 대해 재미있는 디테일들을 볼 수 있다. 더블 니 팬츠(Double Knee Pants)는 특히 작업복(workwear)이나 스트리트웨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 팬츠는 무릎 부분에 추가적인 원단이 덧대어져 있어 마모와 찢어짐에 강해 전체적인 내구성이 뛰어나고, 실용적인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본래는 작업복으로 사용되던 것이 스트리트 패션으로 넘어와 인기를 얻으며 일상복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패션브랜드로 칼하트(Carhartt)와 디키즈(Dickies)가 있다.
무릎 부분에 원단이 덧대어져서 내구성이 올라갔지만 반대로 무겁고 불편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반대로 무릎의 상처를 달고 사는 스케이터들에 의해 90년대에 패션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고, 이후 힙합 아티스트와 대중에게 퍼져 지금은 워크 웨어 장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더블 니 팬츠 (Double Knee Pants) 디테일 용도
실제로 더블 니의 무릎 덧대는 부분은 스케이터들의 스케이터를 탈 때 무릎을 보호하는 보호대(Knee Pads)를 넣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 일하면서 도대체 왜 이 부분은 구멍이 나있고, 무슨 용도일까에 대해서 동료들과 고민해 보고 서칭 해본 결과이니 아래 사진을 참고해 보자. 옷의 디테일적인 것들은 대개 정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의 은근히 많이 녹여져 있고, 또 실제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할 때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의 결과값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한번쯤 이런 이야기를 알고서 옷을 입으면 더 재밌게 입을 수 있을거같다.
찢어지고 페인트로 얼룩지며 낡은 팬츠들은 건설 현장의 노동자나 거리의 예술가들의 옷이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의 그것들은 지금의 패션으로 탈바꿈되었다. 단단한 원단이 덧대어지며 낡은 치열했던 삶의 흔적들이 우리가 워크 웨어를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