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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블로그] 에코 패션(Eco Fashion)의 개념과 정의

by ARO's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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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패션의 개념과 정의

오늘은 에코 패션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개념과 정의에 대해서 되짚어 보고 에코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빠르게 만들지만 빠르게 버려지는 'FAST FASHION'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는 코로나 19의 여파로더욱더 커지게 되면서 쇼핑하기에 더 쉬워졌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며 또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SPA 브랜드나 1년에 시즌으로 움직이는 브랜드 안에서도 'SPOT'이라는 개념으로 정말 빠르면 2주 안에 혹은 그 이하의 생산기간을 가지고 빠르게 트렌드 대응 제품들을 만들어 낸다. 이들을 통틀어 우리는 'FAST FASHION - 패스트 패션'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패스트패션 업체들은 다양한 종류의 옷을 소량 생산해 빠르게 회전시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가격 경쟁량이 낮아 소비자들로 하여금 과잉소비를 유발하게되며, 대부분의 옷과 상품들은 품질이 상당히 낮아 몇 번 못 입고 옷장으로 들어가거나 버려지게 된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800억에서 1,000억 벌 이상의 의류가 만들어지며 2000년과 2014년을 비교했을 때 무려 60% 이상 더 많은 옷을 샀다. 뿐만 아니라 매년 약 6천만 톤이 넘는 옷이 만들어지지만, 그중 70%는 선택받지 못하고 폐기된다. 유행을 선도하는 ‘패스트패션’은 불필요한 소비와 생산을 낳아 환경을 오염시키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

패스트 패션으로 버려진 옷 무덤패스트 패션으로 버려진 옷 무덤
패스트 패션으로 버려진 옷 무덤 (출처 : google, pinterest)

제조부터 폐기까지 환경 파괴의 연속

우리가 입는 옷들을 생산하기 위한 기본 면을 기준으로 보면, 옷의 원료가 되는 섬유의 생산과정에서 전 세계 농약의 10%, 살충에 25%가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목재나 펄프 등을 사용하는 섬유를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나무가 벌목되고 있다. 패스트 패션에서 사용하는 합성 섬유들은 염색과정에서 수자원과 토양을 오염시키며, 특히 염색이나 세탁 과정에서 많은 오염물질들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청바지 한 벌을 생산하는 데 32.5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4인 가족이 5~6일간 사용하는 물의 양인 7,000리터가 들어간다. 패스트 패션 산업이 증가하면서 매년 1.5조 리터의 물이 사용되며,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인위생성적인 탄소 배출의 10%를 차지한다. 

 

염색과 염료 폐기물 처리염색과 염료 폐기물 처리
염색과 염료 폐기물 처리 (출처 : google)

 


에코 패션(Eco Fashion)의 등장

패션업계에서는 의류 생산으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친환경과 패션을 접목한 ‘에코패션’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하고 있다. 에코 패션(Eco Fashion)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된 의류와 패션 제품 모두를 뜻하는 총괄적인 의미로,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패션계의 움직임의 일환이다.

에코패션은 단순히 에코백을 떠올리기 쉬우나, 이미 다양한 의류 브랜드에서 옷과 신발,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를 에코 패션과 접목해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의류부터 환경 자원을 파괴하지 않고 패션 제품을 생산, 사용, 폐기하는 것을 아울러 ‘에코패션’ 혹은 ‘지속가능한 패션’이라 부른다. 이는 재활용 재료(리싸이클), 업싸이클, 친환경 소재, 공정 무역, 자원 절약 등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패션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버려진 의류, 패트병 폐기물들을 재활용 (출처 : pinterest)

 

친환경 소재 사용

  • 오가닉 코튼: 화학 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면.
  • 대나무 섬유: 빠르게 자라는 대나무를 원료로 한 섬유.
  • 재활용: 폐기된 플라스틱 병이나 폐의류를 재활용해 새로운 원단을 만드는 과정.
  • 업사이클링: 기존의 옷이나 자재를 창의적으로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방법.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

  • 에너지 절약: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 물 절약: 염색 과정 등에서 물 사용을 줄이는 기술 도입.
  • 폐기물 최소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노력.
  • 비건 패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패션. 잔인함 없는 제품: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제품.

에코 패션의 중요성

  • 사회적 책임: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한다.
  • 소비자 건강: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소재는 소비자에게도 안전하다.
  • 경제적 지속 가능성: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원을 사용해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구찌는 시즌 컬렉션을 축소하고 연 2회만 신제품을 출시하는 '슬로우 패션'을 지향하고 있다.

슬로우 패션 GUCCI
슬로우 패션 GUCCI (출처 : pinterest)


에코 패션 브랜드

 

친환경 브랜드 : 파타고니아친환경 브랜드 : 이케아
친환경 브랜드 : 파타고니아, 이케아 (출처 : google)

 

  • 스텔라 맥카트니 (Stella McCartney) 스텔라 맥카트니는 친환경 패션의 선두주자로,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며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섬유를 활용한다. 그녀의 컬렉션은 럭셔리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패션의 모범이 되고 있다.
  • 이케아 (IKEA) 는 가구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패션 라인도 출시하고 있다. 이케아의 패션 제품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재활용과 재사용을 장려하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  파타고니아 (Patagonia) 파타고니아는 환경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이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제품 수리 서비스와 리사이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H&M Conscious Collection: 대중 브랜드에서도 친환경 라인을 선보이며 에코 패션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외 에코 패션 브랜드들은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생산 방식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코 패션은 재활용 재료, 업사이클, 친환경 소재, 공정 무역, 자원 절약 등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패션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점차 같이 살아가야 될 지구와 우리 주변의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멋진 패션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