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부시 마케팅 (Ambush Marketing)! 이번 파리 올림픽은?
앰부시 마케팅은 특정 스포츠 이벤트나 대형 행사에서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광고나 마케팅을 통해 마치 후원사인 것처럼 인식을 심어주는 전략을 말한다. '매복'이라는 뜻의 'Ambush'에서 유래한 이 마케팅 방식은 대회나 이벤트의 브랜드 이미지에 편승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거나, 주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마케팅 방법이다. 요즘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올림픽인데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보여졌던 앰부시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자!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의 등장
1984년 LA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한 앰부시 마케팅 (Ambush Marketing) 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갖는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노린 기업들이 공식 후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누리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었다. 올림픽, 월드컵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스폰서가 되기 위해선 높은 비용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앰부시 마케팅을 통해 기업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쉽게 생각하면 공식 스폰서가 아니지만 공식 스폰서 행세를 하며 특수 효과를 누리는 마케팅 방법이다.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의 주요 유형
여러 유형 중 대표적으로 광고, 이벤트, 선수 후원 등이 있다.
- 광고 및 이벤트: 광고 카피에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이러한 단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마치 해당 이벤트의 후원사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 스포츠 팀 및 선수 후원: 공식 스폰서가 아닌 기업이 특정 선수나 팀을 후원하여, 소비자들이 해당 기업이 대회 전체의 후원사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실제 사진처럼 비츠바이드레는 공식 스폰서는 아니지만 도쿄 올림픽에 수영선수들에게 자국의 국기를 담은 헤드셋을 선물하기도 했다)
- 공동광고: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광고를 진행,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마케팅 효과를 얻는다.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의 주요 사례
- 나이키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나이키는 공식 스폰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파리 시내에 'NIKE Park'라는 대형 테마공원을 설치하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이키를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 나이키 - 2012년 런던 올림픽: 'Find Your Greatness' 캠페인을 통해 나이키는 런던 올림픽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런던'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올림픽과 연관된 느낌을 주었다.
- SK텔레콤 - 2002년 한일 월드컵: KT가 공식 스폰서였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붉은 악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마케팅 효과를 거두었다.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의 문제점
앰부시 마케팅은 기업 입장에서는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이지만, 스포츠 이벤트의 공정성을 해치고 공식 후원사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스포츠 시스템의 재정 악화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앰부시 마케팅을 단속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의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앰부시 마케팅이 있었나? 싶나하고 찾아보는 순간 바로 나온 1x번가의 ' 금메달 획득시 반값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 앰부시 마케팅! 기사는 바로가기로 링크 걸어뒀으니 한번 슥~보면서 이런 마케팅도 있구나 하고 넘겨보면 좋을 거 같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도 스포츠 이벤트와의 연관성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판촉 전략이다. 그 창의성은 주목할 만하지만, 공정성 문제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올림픽 페어플레이 정신에 맞는 기업들의 페어플레이도 앞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