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에 역으로 문을 닫는 브랜드 : 프라이탁(FREITAG)
곧 있을 미국 전역에서 준비하고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세일에 역으로 영업을 안하고 닫는 브랜드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성황리에 역대급 매출을 하고 있는 무신사의 무진장 블프세일을 소개해드린지가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이건 또 무슨 이슈몰이일까요?
프라이탁(FREITAG) ♻️
11월 29일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맞춰서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은 NO BLACK FRIDA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SAY NO TO BLACK FRIDAY"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전 세계의 모든 공식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클로징한다고 합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기존에 갖고 있는 프라이탁 가방을 다른 제품과 교환할 수 있는 "물물 교환 마켓"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아래는 프라이탁(FREITAGLAB)의 공식 인스타계정에 올라온 오피셜 내용 캡쳐본입니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곡물에 반대합니다: 11월 29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든 결제는 종료됩니다. 대신, 저희 디지털 S.W.A.P. 플랫폼에서 애장품을 찾고 다른 사람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확인해봐.
우리는 충동적인 구매보다 적당한 소비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우리는 대량 소비에 전념하는 날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체 체크아웃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종료됩니다. 또한, 온라인 스토어는 폐쇄됩니다.
업싸이클링 브랜드 답게 블랙 프라이데이의 큰 세일에 충동적으로 하는 구매 소비를 지양하는 자세를 보였는데요. 어쩌면 무분별한 세일과 구매, 그리고 그것을 부축하기 위한 너무 많은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항하는 브랜드 고유의 어떤 아이덴터티까지 보여지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매출을 내는 회사의 입장에서가 아닌 정말 업사이클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와 회사의 방향성도 보이는데요. 한편으로는 이런 큰 매출을 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며, 오히려 블랙 프라이데이에 세일은 안한다는 피켓을 드는것은 오히려 프라이탁만 할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의 세일을 하는동안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평소에는 하지않을만한 과소비가 아닌 진정 필요한 것들을 좋은 기회에 좋은 가격으로 만나보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