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리즘 양식에 대해서 아시나요?
최근 성수동에 오픈한 탬버린즈 건축물에 대해서 익숙한가? 그것이 바로 브루탈리즘 양식인데 오늘은 브루탈리즘 양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브루탈리즘 스타일
브루탈리즘 스타일은 20세기 중반, 특히 195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크게 유행한 건축 스타일이다. 거친 노출 콘크리트와 강렬한 형태를 특징이며 브루탈리즘은 그런 거친 느낌의 구조적 표현과 날것의 재료와 구조가 드러난다. 브루탈리즘이라는 용어는 프랑스어 'béton brut'(거친 콘크리트)에서 유래되었다.
브루탈리즘 건축 배경의 비밀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재건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쟁으로 많은 도시와 건출물들이 파괴되었고, 이를 복원하고 재건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이 높고 경제적이며 실용적인 건축방법이 필요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재료를 활용한 브루탈리즘 건축이 탄생되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많은 공공 기관, 건물, 주거용 단지, 대학 건물 등이 브루탈리즘 스타일로 지어졌다. 최근에 성수동에 생긴 탬버린즈 플그래십 스토어 역시 이런 건축방식으로 지어졌다.
브루탈리즘의 특징
- 노출 콘크리트 브루탈리즘 건축의 특징은 노출 콘크리트다. 건물 외관을 꾸미지 않고 재료 그대로의 모습으로 건축하며 이는 경제성과 기능성 모두를 잡는다. 거친 표면의 콘크리트는 건물의 구조와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하여 본질에 집중하게 한다.
- 강렬한 형태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 입체적인 구성과 강렬한 수직적, 수평적 라인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건물에 강력한 존재감을 부여하며, 도시 경관 속에서 독특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 기능성 강조 브루탈리즘은 건물의 용도와 기능에 맞춘 디자인을 중요시한다. 이를통해 실용성을 추구한 건축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내부 공간 배치와 외부 형태가 건물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 구조적 표현 구조적인 요소가 디자인의 중심이 된다. 기둥, 보, 슬래브 등 건물의 구조적 요소들이 외관에 그대로 드러나며, 이는 건물의 강도와 안정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이러한 구조적 표현은 건축물의 정직함과 솔직함을 드러낸다고 한다.
대표적인 건축물로 런던의 바비칸 센터, 캘리포니아의 가이젤 도서관, 제노바의 세탁기라는 공공주택 건축물 등이 있다.
오늘은 탬버린즈의 건축양식인 브루탈리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날것의 그대로이지만 철학을 담고있고, 그 안에서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양식에서 패션은 아니지만 패션의 구조적인 특징들이 닮아 있는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SNS 인스타 감성이 아닌 건축양식으로써의 브루탈리즘을 알아보면서 건축물의 솔직함을 재미나게 또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