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의 매력적인 아이템 코듀로이(Cordury)
오늘은 FW 소재의 꽃 중 하나인 코듀로이(Cordury)에 대해서 알려드릴려고합니다. 날씨 너무 추워졌죠? 저도 이번주말 캠핑을 다녀오면서 아침, 저녁 날씨에 깜짝놀랬네요. 그래서 코듀로이 얼른 알려드리고 싶어서 포스팅하게되었습니다.
코듀로이(Cordury)
우리가 따듯하게 보내려고 동물의 털을 가지고 옷을 만들고, 새들의 깃털을 가지고 옷을 만들어입었듯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옷들과 소재들은 아주 예전부터 내려오면서 발전된것들이 상당히 많아요! 코듀로이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들어봤던 골덴은 코듀로이의 또 다른 표현인 코디드 벨베틴(corded velveteen)을 일본식으로 부른 코르덴이 변형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불어로 왕의 땅, 왕의 직물이라는 뜻에서 파생되었고, 원래 왕족이나 귀족들만 사용했던 고급 소재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19세기에 많은 대중들에게 퍼지기 시작하면서 주로 남성복, 군복, 작업복 그리고 예술가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벨벳'이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
세로 방향으로 골이 지게 짜여진 면직물로 벨벳과 같은 제작과정이며, 이중 조직을 만들어 위사를 직물 표면에 길게 뽑아 만든 기모직물입니다. 하지만 벨벳에 비해 제작자체가 쉽고, 간단하면서도 두꺼워 활용하기 좋은 원단이 된거죠.
상당히 부드러운 질감과 내구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겨울철에 많이 활용되고있는데요. 다양한 쓰임새에 비해 다른 겨울철 소재랑 비교하면 저렴하고, 보관하기도 용이하기때문에 가을/겨울의 대표적인 원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촌스러워 보였던 골덴바지는 예전에는 최악의 패션으로 골덴 팬츠가 뽑히기도 했지만 현재 많은 브랜드에서는 코듀로이 소재를 사용한 아우터, 패딩, 팬츠 등에 골 밀도를 조정하여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코듀로이 옷들을 보면 골의 두께나 갯수가 다른것들이 있을텐데요.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골조직과 변형된 골조직으로 나오고 있답니다. 코듀로이는 크게 파인 웨일(Fine wale), 와일드 웨일(Wild wale), 시크 신(Thick’n Thin), 리브리스(Ribless), 4가지 종류로 나뉜다고 생각하면 쉬울거같습니다.
파인웨일은 매우 골이 가느다란 타입의 코듀로이로 전문 용어로는 핀웨일 코듀로이, 속칭으로는 베이비 코듀로이라고 불리는 종류예요. 주로 슈트와 같은 클래식한 의류에 많이 사용되며 골이 가늘어 볼륨감 있는 몸매에 잘 어울리는 코듀로이죠.
와일드 웨일은 1인치에 8개의 골이 있는 코듀로이를 말하며 파인 웨일보다 골이 2배가량 크고, 포멀한 의류보다는 블레이저, 캐주얼한 바지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주로 ‘골덴 바지’라고 부르는 아이템에 주로 쓰이는 코듀로이인 것이죠.
시크 신은 일정한 골을 가진 다른 코듀로이와는 달리 굵고, 가는 골이 번갈아 있는 변형 조직의 코듀로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얼터네이트 웨일이라고 불리는 이 코듀로이는 시각적으로도, 촉감적으로도 독특한 느낌을 주는 원단이에요
리브리스 코듀로이는 표면에 골이 없는 변형 소재를 말합니다. 언뜻 보면 *벨루어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벨루어보다 내구성이 좋고 거친 표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바지에는 5.5골, 8골, 11골 (골이 낮을수록 골의 두께가 큼) 등으로 나오고있고, 셔츠같은 이너류에는 14골, 20골 정도의 얇은 두께의 골을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코듀로이에도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서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코듀로이를 찾아입는다면 더이상 촌스러운 원단이 아니게 됩니다:)
보관법 & 세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