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202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올해의 작가상 2024'
2024.10.25~2025.11.25
[올해의 작가상] 참여 작가는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으로 4분의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권하윤 작가
가상 현실 기술(VR)을 이용하는 권하윤 작가는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구현함으로써 공동의 기억을 생산하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관객의 실제 경험으로 확장되어 우리로 하여금 기록과 기억의 개념과 기록되지 못했던 사건과 역사에 대해서도 다룬다고 하네요.
윤지영 작가
윤지영 작가는 조각의 형식을 통해 사건을 마주한 개인의 심리와 태도를 표현하며, 다양한 마음의 움직임을 조각에 담아냅니다. 사회적·문화적 이야기 속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요소를 발견하며 작업을 시작하고, 조각의 안팎 구조를 활용해 더 나은 상태를 향한 개인의 노력과 태도를 형상화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간신히 너, 하나, 얼굴을 포함해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밀랍 봉헌물로 표현된 간신히 너, 하나, 얼굴은 친구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물질의 가소성을 능동적인 변형 가능성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양정욱 작가
양정욱 작가는 일상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상해 움직이는 조각으로 형상화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언제나 어떤 과정을 겪거나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고난과 희망을 마주하며 반복적으로 ‘해보고 또 해보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번 전시는 인물과 풍경을 다룬 작품들로 구성되어, 고난과 희망 속에서 부단히 반복되는 삶의 행동들에 담긴 의미를 보여줍니다. 신작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2024)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텃밭을 배경으로, 사람이 남긴 흔적에서 얻는 위안을 표현합니다. 물, 빛, 바람과 같은 자연 요소와 아버지의 텃밭을 마주한 아들의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생동감 있는 형상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제인 진 카이젠 작가
제인 진 카이젠 작가는 제주 자연, 문화, 역사에 대한 연구와 지역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약동하는 섬의 이미지를 그려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의 몸짓이 엮어내는 관계는 소외된 이들을 조명하는 다양한 서사의 기반이 됩니다. 강렬한 시각적 표현과 함께 시적, 수행적, 다성적인 영상 작업으로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기억, 이주, 국경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자연과 섬, 우주론, 여성주의적 신화, 제의적·영적인 실천에 대한 참여도 반복적으로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3점을 포함해 총 7점으로 구성된 연작 이어도(바다 너머 섬)(2024)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제주와 관련된 작가의 다층적 연구를 보여줍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SBS문화재단의 후원에 힘입어 운영해 온 전시이자 수상 제도입니다. 매년 작가 4인을 선정, 신작 제작과 전시는 물론, 이후에도 각 작가들의 국제적 활동을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모색해 오고 있습니다. 신작에 초점을 맞추었던 이전 전시들과 달리, 2023년부터는 신작과 작가의 전작들을 함께 구성하여 작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조명하는 매년 기대되는 전시들입니다.
📆 DATE 2024.10.25~2025.11.25
📍 LOCATION 국립현대미술관(서울)
💰 PRICE 2.000
⏰TIME 월-일 10:00~18:00 (수, 토요일 21:00)
🚘 PARKING 최초 1시간 :4,200원(10분당 700원) / 전시, 공연, 문화시설 유료 이용 시 1시간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