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 사전적인 의미로 다양한 사물 혹은 시스템의 계획 혹은 제안의 형식 또는 물건을 만들어내기 위한 제안이나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결과를 의미한다.
영감(Inspiration)
신규 컬렉션의 선보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영감(Inspiration) 찾기는 시즌 코드, 색상, 새로운 형태의 실루엣이나 라인 혹은 비율, 디테일과 봉제법 더나아가서는 브랜드의 스타일과 이미지를 반영한 독창적인 제품, 문양, 프린트 등의 전반적인 것들을 잡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감(Inspiration) 찾기 작업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프레타 포르테 브랜드에서 하는 작업방식이 서로 다르다. 디자이너의 경우, 훨씬 더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다. 프레타 포르테 브랜드와는 달리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스스로 트렌드를 창조할 수 있다.
첫번째로,
경쟁 브랜드의 패션경향을 알아보고, 사회의 새로운 현상과 이들 현상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분야의 요소(미디어, 예술, 역사, 스트리트 등)를 관찰하고 파악하는 작업이 우선이다. 이 분석작업의 목적은 브랜드가 '트렌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 방향성을 정하는데 있다. 트렌드 분석,전망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을 활용하는법도 한가지 방법이다. 이를 통해, 패션디자인과 패션소비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장의 동향을 더 넓은 관점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시즌의 방향을 정하게 된다면, 관찰 심화작업을 수행하고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풍성하게 하는 많은 활동을 한다. 이 관찰작업에는 매우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사회의 트렌드, 역사적 또은 개인적 기록, 여행, 문화예술 행사, 사진, 데코레이션, 홈 아트 뿐만 아니라 전시회나 박물관 관람, 자료센터, 도서관, 인터넷, 부띠끄, 쇼핑, 벼룩시장이나 중고시장 쇼핑, 길거리 쇼핑 등 영감(Inspiration) 을 패션에서만 찾고자 하면 어디서 본듯한 '뒤떨어진 패션'을 만들게 된다.
두번째로,
정보를 모으면, 디자이너는 이를 분류하고 분석하여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트렌드 테마의 창의적인 해석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브랜드 특유의 유니버스와 코드가 시즌의 방향성으로 인해 묻혀서는 안되는데, 그렇게 되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실할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정리의 형태는 컬러 구상, 소재, 디테일, 마감, 형태, 스타일링 등이 있으며, 이때 디자이너는 자신이 작업하는 브랜드를 위해 그의 창의적인 유니버스를 적용할 줄 알아야한다.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참조하여 그의 디자인과 전통성, 코드를 스며들게 함으로써 재탄생한 현대적이며 창조적인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한다.
세번째로,
이렇게 구성된 전반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테마를 뒷받침하는 컬러을 확정한다. 컬러는 각 회사의 전략에 따른 비율을 준수하며, 여러 상세한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조화를 고려하여 작업한 컬러는 컬렉션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비주얼 아이덴터티의 1차적 표식이 되는 컬러는 제품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거나 매장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
또한, 신상품이나 새로운 테마의 제품 출시시에 고객이 알아채도록하는 역할을 한다. 컬러는 균형이 맞아야하며, 서로 조화롭고 전체적으로 어울려야 한다. 컬러는 고객의 눈길을 끌어 매장으로 이끌지만, 그렇다고 컬러풀한 제품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것은 아니다.
"영감은 노력과 집중에서 오는 횡재이다".
- Helen Hanson
이렇게 오늘은 컬렉션의 시작인 영감(Inspiration) 찾기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글에서는 영감(Inspiration)을 얻고, 분류와 정리된 테마를 가지고 다음단계의 컬렉션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